[너시나담 후기3] '너의 시선으로 나를 담아줘' 다음 참가분들을 위한 안내서 3 of 5

'너의 시선으로 나를 담아줘' 1기 행사에 참여해주셨던 분들이 소중한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다음 기수분들을 위한 안내서의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이를 색감블로그에 공개합니다.

'너의 시선으로 나를 담아줘' 란?

"감각적인 사람들이 모여

무선헤드폰으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필름카메라로 소제동을 담는 원데이 투어"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색감몰에서 확인해주세요.

=> inspicolor.com

---

'너의 시선으로 나를 담아줘' 다음 참가자 분들을 위한 안내서

---

1.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어디에서 오셨는지도 알려주세요.

남*경 입니다.

부산에서 왔어요.

---

2. 행사 참가하셨던 이유에 대해 알려주세요.

얼마 전 여행관련 인스타를 통해 소제동에 대해 알게 되었고, 단순히 모습을 담은 사진 몇 장이지만, 카메라를 들고 꼭 찾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여 언제갈 지 날짜를 고민하던 중에 색감에서 소제동 모임을 한다고 해서 참가했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곳도 아니고 색감 이니까 제 취향을 저격할 모임일 게 분명했고, 곧 사라질 소제동을 나만의 시선으로 오롯이(수정 불가한 필름카메라로) 담는다는 점이 굉장히 와닿았습니다. 

평소에도 보통의 사진보단 나만의 시선을 담은 구도나 연출 등을 좋아하는 터라 더욱 맘에 드는 취지였습니다. 게다가 가이드투어와 다큐를 보는 구성까지 더해져 알찰 것 같았고, 요즘 좀 뜬다 싶으면 시끌벅적하게 놀러왔다가는 투어 형식이 아니라 사일런스 투어 라는 점에서 깊은 배려를 느껴, 꼭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

3. 자신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사진과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무엇이든, 보고 따라하거나 틀에 박힌 것 보단, 제 시선과 제 감성을 담은 것을 좋아합니다. 단순히 시끌벅적하게 즐기는 모임보다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을 좋아하며, 직접적 재정적 도움이 아니더라도 제 생각과 마음을 더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좋아하고 추구합니다. 

‘잘’에 대한 부담보다는 그 자체를 즐기고 무엇이든 깊은 의미가 될 수 있는 모임을 좋아하며 바랍니다. 

---

4. 이번 '너의 시선으로 나를 담아줘' 행사를 통해 도움받은 부분이나, 좋았던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단순히 빈티지한 소제동 모습만 알았지, 그 내막은 몰랐는데, 그에 관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이쁘다,보다는 아프고 슬픈 감정이 더 짙은 소제동을, 동물원처럼 구경하고 웃는 게 아니라, 배려하며 알려주시는 사일런스투어 라는 점이 인상깊고 좋았습니다. 게다가 투어 이후 이어진 다큐도 지루함없이 오히려 깊이를 주어서 감정적으로 더욱 스며들었어요. 

저는 저만의 시각과 생각으로 보는 것을 선호하다보나 미술전시 외엔 가이드 투어를 좋아하지 않는데, 오리행렬같은 가이드가 아니라 틈틈이 깊이를 더해주는 가이드인데다 가이드+촬영시간+여유+조용함+근처 자유시간+다큐감상+소감대화시간 이 모든 구성이 찰떡같이 짜임새있어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출발 전 이별의감정을 시향해보고 시작한 건 정말 신의 한수! 소제동과 너무나 잘 어울려서 더 감정적으로 스며들 수 있었습니다

---

5. 그렇다면,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시나요.

사진실력과는 무관하게 단순히 셔터누르기보단 자신의 시선을 담는 촬영을 즐기시는 분, 깊이 있는 시간을 갖고 싶으신 분, 바쁜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선 시간을 갖고 싶으신 분, ‘이별’에 대한 생각이 깊으신 분, 빈티지한 골목의 모습을 오롯이 느끼고 싶으신 분

---

6. 끝으로 남기는 말 및 최종 소감.

온전한 빈티지 골목을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동시에, 마냥 그냥 구경이 아닌 깊이 있는 감상과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정신없이 치여서 지친 일상을 벗어나, 아이러니하게도, 지저분한 머리속이 좀 맑아지는 느낌도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너시나담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색감몰에서 확인해주세요.

=> inspicol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