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7. 12:00ㆍ색감inspicolor 관리하는 사람/색감 오프라인 이벤트
글로 쓰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시월의 어느 날.
2019년, 2020년에 하고 싶은 것들을 색감블로그에 써보았고,
2019/10/05 - [Artist's Alock/극복 일기] - 19년, 20년에 하고 싶은 것들 정리 (그리고 가장 하고 싶은 말)
(↑↑↑요글)
시간이 흐른 어느 날!!
한통의 메시지.
"의견을 보내고 싶습니다."
의견을 보내고 싶다는 저 용기가 일단 좋았다.
읽기 시작했다.
(보통은 제휴 관련 메시지를 읽지 않는다.)
"색감 페이지를 평소에 즐겨 구독하다가,"
아, 색감 구독자이시구나.
정말인가?
제휴문의를 받을 때, 가장 유심히 보는 부분이
이 회사가 색감과 결이 맞는가, 이다.
결이 맞는지 아닌지는 웹사이트나 회사 대표의 인터뷰, 담당자와의 미팅을 통해 알 수 있지만
당장은 확인 불가하다.
그다음 유심히 보는 부분은
진정성이다.
색감에 제휴문의를 할 때
그분들이 가장 많이 하셨던 말이
색감의 오랜 팬입니다. 색감의 오랜 구독자입니다. 였다.
하지만 확인 결과 구독자가 아니었고, 오랜 구독자는 더더욱 아니었다.
"색감 페이지를 평소에 즐겨 구독하다가,"
정말인가?
정말이었다.
메시지를 끝까지 읽어보았다.
19년, 20년에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쓴 글을 읽고 메시지를 주셨구나.
메시지에 첨부되어 있는 웹사이트도 들어가 보고,
어떤 회사인지 둘러보았다.
색감구독자면서 스타트업의 기획자이신 그분의 메시지를 찬찬히 다시 읽어보았다.
감각적인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싶다는 나의 글을 이해한 사람이구나.
'감각적인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싶어요.'
색감 inspicolor 에서 19년, 20년에 하고 싶은 일들 중
가장 첫 줄에 썼던 글이다.
어쩌면 결이 맞는 사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답 메시지를 보냈다.
그렇다.
이렇게 대화는 이어졌고, 미팅 날짜를 잡게 되었고, 결국 영화모임까지 함께 하게 되었다.
저 메시지에 등장하는 색감구독자님이 기획자로 몸담고 계신 곳은
'넷플연가' 라는 곳이다.
넷플릭스 보는 날이면 연희동에 가야 한다. 의 줄임말
넷플릭스나 영화를 보고 밤새(밤새 까지는 아닌가) 이야기 나누는 멤버십 커뮤니티
기본 컨셉은 영화를 보고 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지만
영화를 보면서 술 마시는 모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리틀 포레스트, 블랙미러, 스타 이즈 본, 몽상가들, 셰이프 오브 워터, 라라랜드, 패터슨 등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가득 다루는 좋은 곳이었다.
넷플연가 웹사이트: https://netflix-salon.com
넷플릭스 보는 날이면 연희동에 가야 한다
넷플연가 - 넷플릭스 기반 문화예술 커뮤니티, 소셜 살롱
netflix-salon.com
넷플연가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netflixsalon
넷플연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netflix_salon/
함께 안 할 이유가 없었다.
- 오랜 색감구독자님이 직접 먼저 제안 주셨지.
- 웹사이트 살펴보니, 색감과 결도 맞지.
- 감각적인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싶은데, 서울에서는 아직 엄두가 안 났었지.
-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영화를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
첫 메시지를 주고받은 3주 후
넷플연가와 미팅을 했다.
10월 28일 역사적인 첫 미팅을 했다.
그러고 보니, 한 달 후 정확히 같은 날 영화모임을 하게 되었네 (11월 28일)
신기해라.
그렇다면, 이 모임은 색감과 넷플연가의 콜라보인가.
색감구독자님과 색감과의 콜라보인가.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색감 구독자님이 넷플연가에 계셨기에 진행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네, 그렇습니다.
색감의 첫 영화모임, 서울에서 하고요. 연남동에서 하고요.
11월 28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시작입니다.
신청은 여기서=> http://bit.ly/inspimeets
이별의감정 시향하는 날이면 연남동에 가야 한다
영화 원데이를 보며 한 번, 이별의감정 디퓨져를 시향하며 또 한 번, 묻고 지냈던 감정을 꺼내어 봅니다. 그 중에서도 이별의 감정을.
netflix-salon.com
타이틀은 '이별의감정 시향 하는 날이면 연남동에 가야 한다.'
처음에 색감구독자이시면서 넷플연가 기획자님이 그러셨어요.
"생각하고 계신 영화모임이 있으세요?"
이때 제가 이별하는 중이기도 했고,
(이별한지는 좀 되었지만)
이별에 대한 감정에 꽂혀있어서,
이별의감정 디퓨져를 활용한 영화모임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색감구독자이시면서 넷플연가 기획자님이 말했어요.
"좋네요, 색감관리자님이 하시고 싶은 모임 하면 된답니다."
"영화는 어떤 영화가 좋을까요?"
제가 말했어요.
"영화 원데이로 하고 싶어요.
그때 조향사님과 이별에 대한 감정을 디퓨져로 만들자고 확정하고,
샘플 향 50여 종을 하나하나 시향 하던 중,
'아 영화 원데이 생각나네.' 라고 생각한 향이 있었어요.
영화 원데이에 향으로 된 ost가 있다면, 그것은 '이별의감정'일 거예요.
색감구독자이시면서 넷플연가 기획자님이 말했어요.
"왜 그 향을 맡았을 때 영화 원데이가 떠올랐나요?"
음 그건 말이죠.
글이 길어지니, 다음 편에 이어서 써볼게요.......
끝!
선물 (이별의감정 디퓨져는 이렇게 생겼어요)
_
글쓴이 소개:
안녕하세요.'색감 inspicolor 관리자'입니다.
낮에는 브랜딩회사를, 밤에는 색감과 순간을 운영합니다.
새벽엔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색감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spicolor/
색감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inspicolor/
색감블로그 http://inspicolo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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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닥투닥 제품연구소: https://www.facebook.com/tdtdlab/
글쓰는 inspicolor: https://www.instagram.com/ceo.inspi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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