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4. 23:24ㆍArtist's Alock/극복 일기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
그것들을 나열하고
하나씩 깨트리며 나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의 두려움에 대해 써보려 한다. (2019년 5월 14일의)
쇼핑몰 수업:
나 스스로가 제품 개발은 하지 않고, 외적인 쇼핑몰에만 관심 갖는 사람으로 느껴져 쇼핑몰 수업을 들으러 가면서 엄청난 압박감과 죄책감을 느낀다.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기술적인 부분에만 의존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불편하다.
내일이 수업인데, 가기가 싫다.
나이:
한 때는 서른다섯이 너무나 되고 싶었다. 삼십대 중반의 삶은 얼마나 멋질까, 항상 동경했다. 십 대, 이십 대가 너무나 불안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슬기롭고 바른 생각을 하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것의 기준이 나에겐 서른다섯이었다. 서른 다섯 정도면, 어느 정도 경험도 쌓이고, 세상에 대한 이해도 되었으니, 말 그대로 현자가 되어있을 줄 알았다.
몇년 후면, 서른다섯이 된다.
아직까지 나는 어리숙하고, 나이가 들수록 모르는 게 더 많아지고, 그로 인해 더 불안해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서른다섯의 인생 경험이 풍부한 멋진 인간은 상상 속의 모습이었다.
여전히 나는 불안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두려워한다.
호기심:
예전에는 뭐든 관심이 많았다. 요즘은 어떠한 것을 보고 이런 생각을 더 자주 한다. '아 나 그거 알아'
다시 생각해보면, 난 그것을 잘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 같이 있거나 아는 척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나 그거 알아. 라는 말을 자주 쓰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나 왜 이렇게 변했지. 나 왜 이렇게 재수없어졌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제부터, 열정이 꺾였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호기심이 없어진 순간부터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기심이 없어지면서 두려움이 들기 시작했다.
호기심의 반대말은 두려움인가 보다.
무엇에 대해 두려워하는지 쓰게 되면, 끝도 없이 쓰겠다, 그렇다면 언제 다쓰지.
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썼는데,
3개 정도 쓰니, 더이상 생각이 나지 않는다.
오늘은 이만 멈추고,
두려움이 몰려오는 순간, 2부를 이어서 써야겠다.
이 콘텐츠는 '두려움일기' 라고 이름 붙이면 좋겠군.
"두려움이 몰려오는 순간 쓰는 일기, 두려움일기"
끝.
사진 선물.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을 좋아한다.
5월 9일 오후 일곱시 쯤, 올려다 본 하늘의 노을과 달이 예뻐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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