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적생각일기 -어두운 사람만이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 제주바다의향기 탄생 배경, 만약 색감몰을 다시 활성화시킨다면.

2019. 5. 20. 22:22색감inspicolor 관리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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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듣는다.

규현의 노래, 애월리.

 

사랑한다 말하면 보고 싶다 말하면
그리워했다 말하면
넌 점점 달아날 거라고

바람 가득한 날에
나 혼자 남은 사랑은
오늘도 이렇게 조용히 그렇게

 

이 부분이 귀에 들어온다.

제주의 바람소리가 들린다.

 

 


그러고 보니, 오늘 낮에 제주 가는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았다.

 

 

 

 

갈 생각은 없는데, 그리웠다.

그런 날이 있다.

 

배고프진 않지만 먹고 싶고

갖고싶진 않지만 사고 싶은 것이 있는

그런 날.

 

 


방금은 친구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우연찮게도 제주 이야기가 나왔다.

 

그때 참 좋았다고.

훌쩍 떠났었다고.

 

 

그 친구와 나는 3년 전 8월쯤, 제주에 갔다.

훌쩍.

 

 

그 여행을 나도, 친구도 아직 기억한다.

그날의 기억은 영감이 되어, 색감제품으로 탄생하게 되는데,

 

바로 '제주바다의향기' 이다.

 

제주바다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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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그리울 때면 이 향을 뿌리고 외출한다.

그 순간 나는 제주에 있다.

 

 


그 친구와 통화를 마치고,

한 통화를 더 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제주와 연관이 있다.

 

나와 함께 '제주바다의향기'의 향을 만든 사람,

색감 조향사.

 

조향사님과 전화를 마치고

생각에 잠긴다.

 

 

오늘 무슨 날인가.

제주가 나를 부르나.

 

 

 

떠나고 싶지 않은데, 떠나고픈 날이 있다.

취하고 싶지 않은데, 술 마시고 싶은 날이 있다.

 

 

 


'밝은 사람을 만나야 해.'

요즘 들어 더 기운이 없다는 친구에게 전화로 해준 말이다.

어두운 사람들과 자주 만났더니

자신까지 기운이 빠져 요즘 힘이 없단다.

그러다가 제주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깊이가 없다는 건 알아둬.'

 

그 친구가 나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다는 건

그만큼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야.

깊이가 생길수록 어두워질 수밖에 없어.

요즘 힘이 빠져 힘들다면

너가 인생의 깊이를 알아간다는 것 아닐까.'

 

밝음과 어둠은 공존할 수 없다.

 

 


어두운 사람만이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

 

교감포스터 나오는 글귀이다.

실은 어제 블로그에 썼던, 달갈피 재구매하신 그분께, 교감포스터와 몇 가지 스티커를 선물로 함께 보내드렸다.

 

색감적생각일기 -소소한 행복 편, 월식 달갈피 탄생 배경

며칠 전, 색감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가 왔다. 모든 내용은 공개 못하지만, 이 글의 내용 전개를 위해 살짝만 말씀드리면 '달갈피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잃어버렸다. 혹시 다시 만들 계획 있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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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물 보내드렸는지 그분은 아직 모르신다.)

내일 아마 받으시겠지.

그리고 기뻐하시겠지.

 

 


만약에 색감몰을 다시 활성화시킨다면,

예전처럼 바쁘게 운영하진 않을 거다.

 

한분 한분 구매자분 이름도 외우고,

소소하게 선물도 넣어드리고

그러고 싶다.

 

 

멈춰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지금은 색감몰을 멈춰놓았다.

색감 페이스북도 멈춰놓았다.

 

멈춰야 나아갈 수 있고,

나는 이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나아가고 싶다.

방식을 찾는 과정이다.

 

나만의 방식을.

 

 

끝.

 

 

 

 


 

행복의 순간 기록 #3

 

코너 속의 코너로, 블로그 글 말미에 이렇게 행복의 순간을 

사진이나 글로 기록하려고 합니다. 아주 짧게요.

 

오늘은 세 번째 편.

 

 

쇼핑몰 수업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길에 핀 모든 꽃은 아름답다.

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모두 다 살아가는 이유가 있다.

꽃도, 나도,

여러분도.

 

모두 말이다.

그것을 알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