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30. 23:22ㆍArtist's Alock/의지 다지기
영화 동주에 대한 찬사로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나에게는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알게 된 배우.
박정민.
아티스트의 벽 (Artist's block)에 대해 조사하다가
검색창에 '아티스트 슬럼프'를 쳐보았고
그의 기사가 나왔다.
'아티스트' 박정민, 슬럼프 딛고 충무로 신성 되기까지(인터뷰)
'아티스트' 박정민, 슬럼프 딛고 충무로 신성 되기까지(인터뷰)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박정민이 영화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에 출연한 이유를 알리며 당시 느꼈던 고민들을 돌이켰다. 영화 '동주' 촬영 후 바로 이 영화의 현장에 뛰어든 그는 연기를 업으로 삼는 일에 대한 깊은 갈등을 겪었던 시기를 풀어놨다.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아티스트:다시 태어나
www.inews24.com
아 박정민도 슬럼프가 있었구나.
안도가 되었다.
기사를 읽어 내려갔다.
"동주' 촬영 전에 그런 고민들을 굉장히 많이 했었어요. '동주' 전에는 연기를 안 하고 싶다는 고민,
'그만 할 때가 된 것인가'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동주'를 통해 '내가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 조금 더 해봐야 하는구나' 생각했었어요. 그 때쯤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의 시나리오가 들어왔어요."
안 하고 싶다는 고민,
그만 할 때가 된 것인가. 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고민.
그도 아티스트의 벽(Artist's block)에 마주 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니저라든지 감독, 제작자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나를 통해 얻으려는 것이 있지만 때로는 내가 그들이 원하는 것에 100% 맞춰줄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그 중간의 접점을 알고,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참 좋겠지만
쉽지가 않다.
아티스트의 자존심도 있고, 이렇게 하면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밀려오는 순간들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자존심'도 슬럼프나 아티스트의 벽에 마주하게 되는 원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배우 박정민의 생각이 더 궁금해져서 다른 기사들도 찾아 읽어 보았고,
소개 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 공유한다.
이 기사 이고,
[출장토크②] 박정민 "슬럼프, 별자리운세·동료애로 버텼다"
[출장토크②] 박정민 "슬럼프, 별자리운세·동료애로 버텼다"
[스포츠조선 배선영·조지영 기자] 지난여름 배우 박정민(29)은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야만 했다. 연기에 대한 고뇌도 많았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았던 시기였다. 게다가 생각지 못한 기회였던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서재원·권소라 극본, 장영우 연출)까지 발등에 떨어졌으니 어찌 뜨겁지 않게 보낼 수 있었겠나.
entertain.v.daum.net
내용은 아래와 같다.
"그런데 체력적으로 지쳐있어 힘든 적은 없었는데 연기에 대한 슬럼프 때문에 힘들었어요. 처음부터 제가 연기를 잘해서 이 길을 선택했다기보다는 진짜 하고 싶어서 하게 된 케이스인데 이게 잘한 일인지 늘 의문이었거든요. 아마 모든 배우가 한 번쯤 거쳐 가는 슬럼프가 아닐까요"
잘해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좋아하고 진짜 하고 싶어서 하게 된 케이스.
배우 박정민은 현재 삼십대 초반,
연기활동은 아마도 이십대부터 시작했다고 하면
이십대에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고
연기를 잘해서 배우를 선택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잘해서 선택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이 근본적인 물음이 궁금하다.
색감 inspicolor도 마찬가지다.
잘해서 선택한 것이 아니다.
색감이 아름다운 작품을 소개하고 작가를 찾아내 소개하는 일이 즐거웠다.
그뿐이었다.
어느새 이 일을 6년째 하고 있다.
'슬럼프'와 '아티스트의 벽'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내용은 다음에 한번 써보도록 하겠다.
이상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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