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적생각일기 -어두운 사람만이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 제주바다의향기 탄생 배경, 만약 색감몰을 다시 활성화시킨다면.
노래를 듣는다. 규현의 노래, 애월리. 사랑한다 말하면 보고 싶다 말하면 그리워했다 말하면 넌 점점 달아날 거라고 바람 가득한 날에 나 혼자 남은 사랑은 오늘도 이렇게 조용히 그렇게 이 부분이 귀에 들어온다. 제주의 바람소리가 들린다. 그러고 보니, 오늘 낮에 제주 가는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았다. 갈 생각은 없는데, 그리웠다. 그런 날이 있다. 배고프진 않지만 먹고 싶고 갖고싶진 않지만 사고 싶은 것이 있는 그런 날. 방금은 친구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우연찮게도 제주 이야기가 나왔다. 그때 참 좋았다고. 훌쩍 떠났었다고. 그 친구와 나는 3년 전 8월쯤, 제주에 갔다. 훌쩍. 그 여행을 나도, 친구도 아직 기억한다. 그날의 기억은 영감이 되어, 색감제품으로 탄생하게 되는데, 바로 '제주바다의향기' 이다..
2019. 5. 20. 22:22